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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배기선의원 3일 소환

대구U대회 광고물 로비…KBO사무총장 긴급체포

대구하계U대회 광고물 사업자 선정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는 서울 잠실야구장 광고물 수의계약 대가로 옥외광고물업자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이모(5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광고물 사업자인 전홍 대표 박모(58ㆍ구속)씨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 광고물 설치 수의계약 대가로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수천만원씩 1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박씨가 배기선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건넨 후원금 명목의 5,000만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박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배 의원을 오는 3일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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