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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잖아 약국이 샵인샵으로 입점"

“비타민은 절대로 줄어들지 않는 시장입니다. 지금은 약국에서 샵인샵 형 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4~5년 후에는 비타민하우스 매장 안에 약국 이 샵인샵으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비타민하우스의 김상국(40ㆍ사진) 영업본부장은 요즘 같은 극심한 경기불황기에도 입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비타민하우스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팽창하는 비타민 시장에 서 약국이나 백화점 내에서 영양사가 운영하는 ‘샵인샵’이라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개척, 건강보조식품 산업의 ‘유통벤처’를 일구는 데 성공했 다. 천연비타민 약국 판매 1위, 백화점 판매 1위, 지난 1ㆍ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24%라는 급성장을 보인 비타민하우스는 올 초부터 병원에 샵인샵을 운영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총 94개 점포에 입점이 예정돼 확실한 시장 확대의 기반을 잡게 됐다. 2000년 광주의 약국 한 구석에 첫 샵인샵을 오픈한 지 3년여 만에 비타민하우스가 연간 매출 350억원을 바라보는 성장을 일궈낸 데는 영양사를 통한 제품 상담 및 판매와 샵인샵이라는 유통 형태를 고안해 낸 김 본부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이후 유통채널을 빠른 속도로 다각화해서 오는 5월에는 자체 인터넷 몰을 열고 마지막 단계로 4년 후쯤에는 로드샵 오픈까지 계획한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소득수준이 1만5,000~2만달러는 돼야 비타민 시장이 제대로 형성된다”며 “의 료보험 적자의 80%가 감기 환자에서 비롯되는 점을 감안해도 예방의학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시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낸다. “사업이니 만큼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말과는 달리, 김 본부장의 목표는비타민하우스 아카데미를 세우는 일. 그는 “비타민 하우스의 존립 기반은 직원들, 즉 제품을 판매하는 영양사들의 전투적인 영업력과 브랜드 파워” 라며 “비타민 관련 전문 지식 뿐아니라 영업 능력까지 담당하는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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