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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로자, 동일직장 근속연수 5.7년
입력2002-01-01 00:00:00
수정
2002.01.01 00:00:00
일본의 절반수준… 미국.유럽보다도 짧아우리나라 정규직 근로자들의 동일직장 평균 근속연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국가들에 비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정경제부가 발간한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9년 기준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를 제외한 우리나라 정규직 근로자들의 동일 직장 평균 근속연수는 5.7년이었다.
이는 일본의 11.3년, 미국의 7.4년에 비해 훨씬 짧은 것이며 유럽연합(EU)15개회원국의 단순평균치인 9.8년에 비해서도 턱없이 짧은 것이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속연수는 남성이 6.4년으로 여성 근로자의 4.1년보다 2년정도 길었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6.7년으로 가장 길고 중졸이하 6년, 고졸 5.3년, 전문대졸 4.7년의 순이었다.
OECD는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유럽과 일본, 미국에 비해 매우 낮은수준"이라며 "한국 근로자들은 평균 일생 5~6번의 퇴직금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OECD는 또 "높은 이직률로 인해 퇴직금이 퇴직에 대한 수당이라기 보다는 이직수당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퇴직급여의 지급이 경기 하강기에는 기업의 어려움을가중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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