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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저축銀 새 수신상품 봇물
입력2002-06-16 00:00:00
수정
2002.06.16 00:00:00
産銀·농협 변동금리형, 한미 자유적립식 선봬은행·상호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17일부터 다양한 수신 신상품을 쏟아내고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이 변동금리형 정기예금상품을 내놓았으며 한미은행은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의 장점만을 혼합한 적금 상품을 개발했다.
상호저축은행들은 고객들이 정기예금에 든 뒤 5년 내에 일정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정액지급식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17일부터 시장실세금리에 연동해 약정이율을 결정하는 '실세회전정기예금'을 시판한다.
현재 적용이율은 개인 5.44% 법인 5.24%이며 만기 1년 산업금융채권의 채권시가평가 기준수익률에 연동해 3개월마다 결정된다.
예금 계약기간은 1년이며 최저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산업은행은 상품판매를 기념해 오는 8월 말까지 가입하는 개인고객에게는 0.4%포인트(법인 0.2%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급할 예정이다.
농협도 17일부터 변동금리형 정기예금인 '알찬회전실세예금'의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1개월 회전형은 최고 4.1%, 3개월 회전형은 최고 4.6%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한미은행은 자유적립식인 '프리스타일 적금'을 내놓았다. 기존 적립식 예금과는 달리 고객이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도 적립한 횟수만큼 필요한 금액을 인출할 수 있다.
적립기간은 6개월 이상 3년이하 월단위이고 10만원이상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적용금리는 6개월은 연 4.9%, 1년 연 5.3%, 2년 연 5.7%다.
전국의 54개 상호저축은행들은 17일부터 고객이 정기예금에 일정금액을 맡긴 뒤 일정 범위 내에서 생활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 '정액지급식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매월지급액은 예금자의 희망에 따라 예치금액의 5%, 10%이내 혹은 예치금액의 범위 내에서 지정할 수 있다.
적용금리는 개별저축은행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연 6.2~6.8% 안팎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예금보장한도(5,000만원)내에서 이자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일반정기예금.생계형저축.세금우대저축의 순서로 원금분할 해지순서를 약정하면 유리하라.
이 상품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노인계층이나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자 등 이자소득 생활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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