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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邑)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부> 괴산

고추·잠자리의 '웰빙고을'로<br>최대 고추주산지·청정자연지역 적극 홍보<br>都·農연계 유기농산물 수익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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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邑)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괴산 고추·잠자리의 '웰빙고을'로최대 고추주산지·청정자연지역 적극 홍보都·農연계 유기농산물 수익사업 다각화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괴산이 '웰빙 고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괴산이 ‘웰빙 고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강 등 3대강의 발원지인 산자수려한 청정지역으로 접근성까지 갖춘 중부내륙에 위치한 산간지역 괴산이 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웰빙 괴산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괴산은 이 같은 긍정적 여건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이제까지 18%대의 낮은 재정자립도와 증평읍의 분군(分郡)으로 인한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을 부정적 여건을 보유하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지 못해왔다. 그러나 괴산군은 괴산읍의 소도읍 육성지역 선정을 발판으로 괴산을 웰빙 타운으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괴산군은 이의 구체적 사업으로 ‘고추ㆍ잠자리 고을’ 조성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전체 농사의 56%가 고추를 재배해 농가소득 500억원을 올리고 있는 전국 최대의 고추주산지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잠자리를 통해 자연친화감을 돋굼으로써 괴산을 고추ㆍ잠자리 고장으로 널리 알리는 사업이다. 또한 ‘고추ㆍ잠자리 고을’사업은 농민들과 소비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생산ㆍ가공ㆍ유통시스템을 지원해 농민들에게는 안정적 소득기반을,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괴산군은 또한 이 사업에 ‘건강’, ‘여유, ‘행복’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웰빙을 구현하고자 하고 있다. 유기농 요리체험을 비롯해 전통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괴산의 대표 특산물인 청결고추와 관련된 음식, 즉 고추매운탕, 고추전, 고추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사업과 관련해 ‘고추펜션’, ‘고추주말농장’, ‘고추잠자리축제’, ‘고추농가체험’, ‘고추음식 50선’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추펜션’은 ‘고추ㆍ잠자리 고을’테마와 부합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타 지역에서는 없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춰 전국적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고추ㆍ잠자리 고을’사업은 소도읍 기획단계부터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괴산군민 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괴산군은 소도읍 육성을 위해 향후 4년간 21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1,085억원의 생산파급효과와 함께 42억원의 조세증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괴산군은 올해 준공된 괴산청결고추 복합유통센터와 괴산 군민의 가마솥ㆍ물레방아 조성사업이 현재 계획중인 ‘고추ㆍ잠자리 고을’사업과 연계될 경우 더 많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도 기대하고 있다. 괴산=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12-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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