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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차례 농촌 빈집털이 5명 쇠고랑
입력2006-03-07 01:42:45
수정
2006.03.07 01:42:45
장날에 한꺼번에 마을 비우는 점 이용…피해액만 수억원대
전남 담양경찰서는 6일 농촌 지역 빈집을 돌며 상습적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김모(38)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 1일 낮 12시께 광주 광산구 비아동 김모(62)씨의 집에 들어가 통장을 훔친 뒤 은행에서 현금 180여만원을 인출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43차례에 걸쳐 4억4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주민등록증과 피해자의 전화번호를 조합해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내거나 "은행 사은행사에 당첨됐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장날 농촌 노인들이 한꺼번에 마을을 비우는 점을 이용해 전남.북 지역일대에서 절도행각을 일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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