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ㆍ한국과학재단ㆍ서울경제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4월 수상자로 이지오(43ㆍ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가 2일 선정됐다. 교육과기부는 “이 교수가 정부 신약 디스커버리 사업과 프로테오믹스 이용 기술사업을 수행하면서 세계 최초로 패혈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3차원 분자구조를 규명한 데 성공,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교육과기부는 “이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LRR 기술’을 통해 패혈증 관련 단백질인 TLR1-TLR2 복합체와 TLR4-MD2 복합체 구조를 규명, 이를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에 연이어 보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지난 2002년 PDE와 천식 신약 후보물질 복합체 구조를 최초로 규명하고 이듬해에도 고혈압 치료제와 ACE 단백질 복합체 구조를 발표하는 등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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