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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현대 인디펜던스」호 올해 세계 최우수선박 선정

◎미·영 선박 전문지… 14년 연속 기록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이 건조한 선박이 세계적인 선박전문지들로부터 14년 연속 세계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상선으로부터 수주해 지난 5월 인도한 5천5백5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현대 인디펜던스」호가 미국의 선박전문지인 「마리타임 리포터」와 「마린로그」지,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지로부터 올해의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된 현대 인디펜던스호는 길이 2백75m, 너비 40m, 깊이 24.2m로 평균속도 26노트(시속 약 48㎞)로 운항할 수 있는 최첨단선박이다. 이 선박은 또 세계 최대급인 7만4천5백20마력의 엔진과 길이 23m의 대형 실린더 12개를 장착하고 있으며 프로펠러의 날개무게만도 83톤에 이르는 슈퍼선이다. 현대는 이번 선정으로 지난 83년 이후 14년간 연속으로 최우수선박을 건조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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