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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영화 국내 첫 개봉
입력1999-06-25 00:00:00
수정
1999.06.25 00:00:00
문병도 기자
인터넷에서만 상영되는 영화가 26일 개봉된다. 제목은 「영호프」, 상영관은 한글과컴퓨터의 홈페이지(WWW.HAANSOFT.COM/NEOTIMING). 조스(JOE'S) 필름프로덕션이 한컴의 자금지원을 받아 만들었다.영호프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지망생이 두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상영시간은 40분.
영호프는 네티즌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일명 인터랙티브 무비. 네티즌은 3번의 선택 상황에 닥치고 선택결과에 따라 줄거리가 달라진다. 결국 2X2X2 즉, 8가지 서로 다른 영화를 즐기는 셈이다. 인기 코미디코너인 「이휘재의 인생극장」에서 쓴 기법과 유사하다.
인터넷영화는 관객인 네티즌의 선택에 따라 영화내용이 달라지는 것이 실사 영화와 가장 큰 차이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넷 전용영화와 전용 영화관이 확보됨에 따라 인터넷영화가 새로운 영화장르로 떠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영호프를 기획·총괄하고 있는 한컴의 이윤영 감독은 『한컴은 인터넷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인터랙티브 무비 제작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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