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380선 유지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간신히 1,380선을 유지했다.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매수세가 줄어든데다 한때 ‘사자’ 흐름을 보였던 외국인들마저 장중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약세로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37포인트(0.53%)내린 1,380.07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기술주들이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며 한 때 1,390선을 돌파했지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원ㆍ달러환율 하락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3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장 초반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235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9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 역시 5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금리인상 및 금융 규제우려로 건설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건설(-4.34%), 현대산업개발(-3.52%), 대림산업(-3.29%),GS건설(-3.23%) 등 주요 종목들이 크게 밀렸다. 기술주들은 삼성전자(0.99%)가 이틀째 오르며 61만5,000원에 마감했고, 도시바와의 특허분쟁에서 낭보가 전해진 하이닉스(1.47%)외에 LG전자(1.08%), 삼성전기(1.08%) 등도 오름세를 탔다. 금융주들은 신한지주(0.45%)가 상승했으나 국민은행(-0.27%), 우리금융(-0.7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4.08포인트(0.68%) 빠진 596.91로 장을 마치며 7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8억원, 66억원을 사들였으나 기관이 10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출판ㆍ매체복제, 금속, 운송장비, 기타제조 등 5개 업종만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개장전 양호한 3ㆍ4분기 실적을 내놓은 NHN은 최근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1% 하락했다. 다음(-3.89%)도 최근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3ㆍ4분기 실적을 내놓은 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디어플렉스(-1.49%)가 장중 3만원대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다 차익매물로 6일만에 하락했다. ◇선물시장=외국인 매도여파로 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 월물인 12월물도 전일보다 1.40포인트 하락한 179.7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240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간은 각각 6,438계약, 116계약을 순매수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는 1.14로 전일보다 0.56포인트 떨어졌다. 거래량은 16만8,541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2,145계약 증가했으나 미결제약정은 10만8,341계약으로 3,572계약 감소했다. 입력시간 : 2006/11/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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