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특강 관계자는 20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00억원, 118억원 가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8.05%, 영업이익은 5.35% 늘어난 수치다.
원익특강 관계자는 “올해 조선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자동차부문도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익특강은 자동차, 조선, 기계 등에 특수강을 납품하는 업체이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신차 출시가 제한적인 데다 전자업계 역시 스마트폰 이외에서는 매출 성장세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조선, 기계업종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업황 회복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 원익특강 관계자는 “특수강은 자동차산업과 연관성이 가장 크며 기계, 조선, 건설 등과 관련성이 높다”며 “자동차산업이 크게 성장해야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데 올해 수요가 급증할 요인이 적다”고 설명했다.
원익특강은 올해 원가절감과 더불어 신규품목인 철강 후판 판매 사업을 강화해 실적과 수익성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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