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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우리 품질 이런 게 미흡' 고해성사

`우리 제품의 품질은 이런 점이 미흡했습니다' LS전선이 CEO를 비롯한 전 경영진과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품질과 관련해 각 사업부문이 미흡했던 점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품질반성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구자열 부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조직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공장에서 품질반성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각 사업부가 지난 1년간 제품의 품질관리에서 실패했던 사례를 자발적으로 선정해 원인과 개선방안 등을 발표하고 이같은 사례를 다른 부서가 공유함으로서 반면교사로 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이를 통해 자사의 품질 현주소를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품질의 혁신을 달성하는 한편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모색해나간다는전략이다. 올해 행사에서도 각 사업부의 사례중 전사적으로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거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만한 5-6건의 사례가 발표됐다. LS전선은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사례를 기초로 내년에는 전사적으로 품질경영을실천함으로써 국내외에서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LS전선은 1994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해당 연도의 제품 품질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음해 품질향상 계획을 수립하는 행사를 열어오다가 중단했으며, 지난해에 다시이 행사를 부활시킨 바 있다. LS전선은 올해 시장에서 품질경쟁력 확보 등의 노력으로 100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내년에는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자열 부회장은 "품질은 기업에 있어 생존의 필수 요건이므로실패에서 배우자"고 강조하고 "우리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받은 올해 품질성적표는그리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고유가, 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일궈낸 것인 만큼 겸허히 수용하자"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또 "올해 실패 사례를 토대로 내년에는 고객과 시장 관점의 품질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선진 수준의 품질 경영시스템을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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