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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업증권.선물 폐쇄등 구조조정 발표

산업은행은 25일 산업증권과 산업선물의 폐쇄등 자회사 정리와본부조직 축소, 사외이사제 및 직급별 정년제 도입 등을 골자로하는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이근영 산업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산업은행및 자회사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 순자산비율이 25%를 밑돌아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간 산업증권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증권은 지난 91년에 설립된 1백% 산업은행 출자회사로 지난3월말현재 자본금이 4천억원이나 경영부실로 이중 상당부분이잠식된 상태다. 이총재는 또 산업리스와 한국기술금융은 합병을 통해 여신전문회사로전환하고,작년 7월 설립한 산업선물은 폐쇄하되 한국기업평가는존속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부조직은 지난해말 현재 1백4개였던 부점을 77개로 전체의26%인 27개 부점을 감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본점부서는 30개에서23개로 7개, 국내점포망은 48개에서 41개로 7개를 각각 축소하기로했다. 국외점포도 26개중 국외사무소 10개, 지점 1개, 현지법인 2개등 13개를 폐쇄하기로 했다. 그는 조직감축과 함께 정원을 10% 감축하고 임금반납과 인력감축을통해 인건비예산의 12.3%를 절감하는 등 경비를 11.3% 줄이기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점포이전 및 폐쇄 등에 따른 불용화 또는 노후된지점영업소 및 합숙소 등 1천3백97억원 상당의 자산도 매각하기로했다. 이총재는 또 국책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외이사제와 직급별정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직위와 직급을 분리해 능력에 따라임금을 지급하는 성과급제도 시행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재전결 여신을 이사회 의결사항을 조정하는 등집단심사제를 확대하겠다고 이총재는 덧붙였다. 산은은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부실기업구조조정특별기획단과부실기업판정위원회를 설치.운용하고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중소기업특별대책반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이총재는 밝혔다. 그는 외화조달을 위한 대외신인도 제고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제고 등을 위해 대폭적인 증자를 정부에 건의,협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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