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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합병은 새로운 시작"


이석채(사진) KT회장은 "KTF와의 합병은 우리에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30일 KTF와의 합병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통합의 과정은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의 잘못된 문화는 찾아내 혁파하고 배워야 할 장점들은 공유해 나가야지 일방적으로 흡수하는 모습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는 통합과정에서 KTF 직원들이 가지고 있을 불안감을 사전에 제거해 조직간 화합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또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부서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투명한 내부소통의 원칙을 세우고 원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주어진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합병 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변화하는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 변화를 스스로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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