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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6월 매출 10~13% 신장

백화점 업계가 6월에 때이른 장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3%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스포츠의류, 아웃도어, 에어컨, 3D TV, 해외 명품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6월 한 달 동안 매출이 전 점포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기존 점포 기준으로 8.8% 신장했다. 상품군별로는 기존점 기준으로 스포츠부문이 27.2%, 아웃도어 26.8%, 대형가전ㆍ전자 23.2%, 해외명품 17.5%, 패션잡화가 11.6%의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도 6월 전국 12개 점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 점포기준으로 13.2%, 기존 점 기준으로는 9%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품목별 신장률은 스포츠 의류가 40.6%, 아웃도어 25.9%, 영패션 의류 23.5%, 명품 22%, 잡화 11.1% 등이다. 신세계백화점도 6월에 기존점 매출이 13.5% 신장했다. 주요 장르 신장률은 명품 주얼리ㆍ시계 부문이 40%, 스포츠 36%, 아웃도어 29%, 화장품 26%, 가전 장르 22%, 수입소형 가전 부문 59% 등이다. 또 올해 상반기(1~6월) 백화점 업계의 매출신장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19.3%(전점 기준), 현대백화점은 19%(전점 기준), 신세계백점은 17.8%(기존점 기준)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김봉수 상무는 “6월 영업실적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장마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의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며 “7월도 장마가 일찍 끝날 것으로 예상돼 여름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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