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지난 20일 장 종료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163만여주로 신주발행가액은 5,000원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대한주택보증,한국산업은행, 건설공제조합, 삼부토건, 삼성물산 등이다.
벽산건설은 11월 초 4,000원 대에 머물던 주가가 3주만에 2만 원을 넘어서며 급등세를 보인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벽산건설에 대한 주가조작을 의심하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도 벽산건설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조작과 관련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벽산건설 인수를 추진 중인 아키드 컨소시엄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인수합병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아키드컨소시엄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수를 진행 중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반박하고 나서면서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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