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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아이 반도체/18일연속 상한가“기염” 6만원 돌파 무난할 듯

◎갈륨비소 반도체 성장성 무한/올매출 460억·순익 50억 추정지난달 15일 장외주식시장에 신규 등록된 씨티아이반도체가 1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만2천원에 공개입찰된 씨티아이반도체 주가는 지난 4일 4만6천2백원을 기록, 20여일 사이에 무려 4배 가까이 폭등했다. 씨티아이반도체의 자본금은 67억5천만원으로 발행주식이 1백35만여주에 달하나 등록 이후 거래된 주식은 약 2만3천주에 불과하다. 일부에서는 씨티아이반도체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아직 매물이 크게 늘지 않고 있어 추가상승여력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6일 씨티아이반도체 관계자는 『장외등록후 4만∼5만원대까지는 1차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의 매물 추세를 보면 6만원대까지 무난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아이반도체가 이같이 초강세 행진을 지속하는 것은 회사의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씨티아이반도체는 갈륨비소반도체 생산업체로 미국과 일본에 양산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난해 2월 출원했다. 씨티아이반도체의 갈륨비소반도체 생산원가율은 70% 수준에 불과하다. 갈륨비소반도체는 미국 레이션사가 패트리어트미사일 부품용으로 제작했으며씨티아이반도체가 이를 상업용으로 전환시켰다. 실리콘 반도체가 고주파수 대역 성능이 좋지 않은 반면 갈륨비소반도체는 고주파대역에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해 정보통신산업 발전과 함께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씨티아이반도체의 장외등록 주간사를 맡은 고려증권 관계자는 『씨티아이반도체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7배 증가한 4백60억원, 순이익은 50배 증가한 5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정보통신산업이 성장할수록 씨티아이반도체도 커질 것으로 예상돼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업계 일부에서는 갈륨반도체의 시장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만큼 시장확보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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