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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산업 올 경상익 90% 급증/제품값 인상·고정비 부담감소로
입력1997-06-10 00:00:00
수정
1997.06.10 00:00:00
황동판, 코일 등 신동제품을 생산하는 이구산업(대표 손린국)은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증가와 고정비부담감소의 영향으로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90% 가까이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9일 LG증권에 따르면 6월 현재 원재료인 LME전기동 가격이 지난해 최저가대비 34% 상승함에 따라 이 회사가 생산하는 황동판, 코일 등 제품가격이 올해 전년대비 8% 상승할 전망이어서 매출증대가 기대됐다.
또 설비투자가 일단락되고 감가상각방법을 정률법에서 정액법으로 변경함에 따라 고정비부담이 줄어들어 올해 원가율이 전년대비 3.2%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구산업은 지난 95년 고가로 구입했던 원자재를 투입하고 제품가격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 겹쳐 지난해 경상이익이 95년대비 51.7%나 감소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0.3%가량 늘어난 4백20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84.5% 증가한 31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LG증권은 예상했다.
한편 이구산업은 반도체 리드프레임용 동합금소재등을 연구개발중으로 이 제품들의 생산이 가시화될 경우 내년부터 외형 및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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