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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체들 신제품으로 승부/인조비단 개발·투방습원단 시판

◎스판로브·수피마원사 등 수출도「고부가치형 신제품으로 불황을 극복한다」 섬유업체들이 사업다각화로 섬유매출비중을 줄이는 가운데 기존의 노동집약형 섬유제품을 기술집약·고부가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열기가 뜨겁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섬업체와 면방업체 등 섬유업체들이 기능성 섬유와 천연섬유 대체 섬유을 잇따라 개발, 일부 선진업체들이 과점하던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또 원료를 고급화하거나 건축용 보조재 등 다양한 섬유제품을 선보이면서 불황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일합섬은 지난 95년부터 착수한 인조비단계통의 섬유 「코셀」개발을 완료하고 경남 마산공장에서 연간 60톤규모의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펄프를 주원료로 하는 이 섬유는 천연실크와 면제품을 합성한 물성을 가진 인조 비단으로 광택이 나면서도 촉감이 부드럽고 생산과정에서 공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게 특징. 효성T&C는 종전의 투습방습원단인 「바이엑스」보다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로액트」를 최근 개발,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 원단은 미국의 고어텍스, 독일의 심파텍스, 일본 엔트란트와 같은 투습방수섬유로 1㎡당 90억개의 기공이 있어 방수기능을 갖추면서도 땀을 흡수하는 꿈의 섬유로 평가되고 있다. 효성측은 프로액트 가격이 야드당 13∼18달러로 22달러에 달하는 고어텍스 등 외국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과 뛰어나고 품질도 우수해 수출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주)새한도 투습방습포 「샌택」에 대한 양산에 돌입했다. 새한은 이미 특수복 군납을 따내는등 영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면방업체인 (주)갑을은 일본이 독점생산하던 「스판로브」원단을 지난해말 독자 개발, 수출길을 개척한 사례. 폴리방적사 사용한 이 원단은 촉감이 좋고 땀흡수성이 뛰어나 중동지역 남성전통의상인 「토버」용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다. 동일방직은 면사중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은 수피마원사를 사용한 원단생산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수피마협회의 공인을 받은 동일의 제품은 일반 원단에 비해 2배가량의 높은 가격으로 수출되고 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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