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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기업용 태블릿PC 시장

금융·의료서 제조·유통으로 수요 확산<br>LGU+, 상반기 매출 3배 증가 전망<br>와이파이 전용 등 맞춤형 모델 잇단 출시

의료보건계열 남녀 대학생이 13일 의학사전과 인체해부도 등을 탑재한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노트10.1 메디컬허브 에디션'을 사용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불황에도 태블릿P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전체가 커지면서 특히 기업들의 태블릿PC 사용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까지는 보험 중심의 금융권과 병원 등에서 많이 썼지만, 최근 들어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체와 유통사 등에서 태블릿PC 수요가 폭발적으로 느는 추세다.

13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기업용 태블릿PC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배 가깝게 (27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측은 "태블릿PC에 기업 업무용 프로그램을 설치해 스마트워크,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판매가 급증세"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지난해까지는 태블릿PC가 보험ㆍ금융 설계사 등을 위한 영업관리용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기아차ㆍ유통사 등도 도입하는 등 활용도가 높아졌다"며 "솔루션 탑재가 쉬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태블릿PC가 인기지만 유통사 등은 저가 와이파이 전용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KT 역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윈도우8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KT는 삼성전자ㆍ HP 등에서 출시되고 있는 윈도우8 제품에 롱텀에불루션(LTE) 등을 탑재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체해부도 등 모바일 의학사전을 담은 태블릿PC '갤럭시노트 10.1 메디컬허브 에디션'을 내놓았다. 총 9종의 의학사전과 S펜으로 직접 색칠하면서 공부하는 컬러링 해부학 실습서 등이 탑재돼 있다. 박은수 삼성전자 국내B2B총괄 전무는 "정부 교육정책에 부응하고 의료보건계열 전공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솔루션들과 결합한 태블릿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태블릿PC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체 태블릿 시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보기술(IT)시장분석기관인 IDC는 올해 우리나라 전체 태블릿PC 출하량이 187만대로 지난해(126만대)에 비해 49.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기업 맞춤형 모델 등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특히 통신비 부담이 없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판매량의 7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애리 IDC 선임연구원은 "갤럭시노트 10.1, 아이패드 등 기존 주류 태블릿PC 외에도 넥서스7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중저가 모델과 고사양 모델 등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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