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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차 내수판매 12년만에 최저
입력1998-11-26 00:00:00
수정
1998.11.26 00:00:00
올해 수입차를 포함한 일본의 신차 내수 판매가 12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최근 발표된 11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98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 신차 내수판매 목표는 모두 582만3,000대로 지난 5월의 예상치 644만8,000대에 비해 약 10% 하향조정됐으며 수입차 판매량도 30여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즈키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목표치를 낮췄으며 특히 트럭 제조업체인 히노, 이스즈, 닛산디젤 등은 내수 침체 등을 반영해 지난 5월 목표치보다 30%나 낮춰 잡았다.
그러나 이들 11개 업체의 수출은 지난 5월의 계획보다 약 4% 늘어난 458만1,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의 국내 생산량은 모두 1,033만7,000대로 자동차산업의 고용 유지에 필요한 최저 생산량인 1,000만대를 간신히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세계 5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자동차는 향후 2년간의 생산 감소로 도쿄(東京)의 무라야마 공장을 폐쇄할 지도 모른다고 지지(時事)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닛산의 하나와 요시카즈 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필요하다면 무라야마 공장을 페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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