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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종지수 10년만에 최저치/은행 작년말보다 21.0%나 하락

한보 부도, 삼미 계열사 법정관리 등으로 금융기관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 업종지수가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9일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지난해 폐장일인 12월27일보다 21.0%가 하락한 3백23.89포인트를 기록, 지난 87년 7월24일(3백21.83포인트)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증권업종지수도 지난해말보다 26.8% 하락한 8백46.58포인트로 87년 2월19일(8백44.46포인트)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은행·증권 등 대표적 금융업종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기업들의 잇단 부도로 이들 기업에 회사채 및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 지급보증을 한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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