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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국체전 12일 화려한 개막
입력2000-10-11 00:00:00
수정
2000.10.11 00:00:00
부산 전국체전 12일 화려한 개막
새천년 첫 전국체전인 제81회 부산전국체전이 12일 오후 3시 부산 구덕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일주일동안 계속될 이번 전국체전에는 16개 시도와 이북 5도, 일본과 미국 등 12개국 동포까지 모두 2만1,887명이 출전하며, 38개 종목과 2개 시범종목 등 40개 종목에서 8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였던 사격의 강초현, 양궁의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 태권도의 정재은, 김경훈, 이선희, 신준식, 심권호 등 메달리스트들이 자기 고장을 대표해 다시 한번 기량을 뽐낸다.
○…최종 성화봉송자로는 김복주(42·육상), 길영아(31·배드민턴), 한국인(12·수영)이 선정됐다. 부산 스포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이들 3명은 각각 마니산에서 채화된 대회 성화와 금강산에서 받은 「통일의 불」, 그 둘을 합친 「영원의 불」을 각각 든다.
김복주는 86년 서울아시안게임 남자 800㎙ 금메달리스트이며 현재 한체대 교수다.
길영아는 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한국인은 5월 인천소년체전에서 100m와 200m를 석권한 수영 단거리의 차세대 유망주다.
○…이번 대회의 최고령 출전자는 사격 일반부에 출전하는 이승균(용호클럽)씨로 올해 68세. 궁도에 출전하는 김무석(대구)씨는 66세다.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는 올해 14세의 역도선수 김남수(전북체고)로 이승균씨와 무려 54년이나 차이가 난다.
김진영기자
입력시간 2000/10/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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