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등 치과 관련 기업이 고령화 사회의 숨은 기대주란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고품질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치과 재료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오스템임플란트, 디에스아이, 바텍 등 관련기업의 중장기적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술산업정보동향에 따르면 내년 국내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소득 수준 증대는 임플란트 산업의 강력한 성장 기반”이라며 “지난해 전체 노인의 4분의 1이 임플란트 잠재 수요층으로 나타났으며 고령화, 소득 증가를 감안할 때 환자 수는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임플란트 시장은 기존 제품에 대한 편향적 선호도가 강해 초기에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이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에스아이에 대해 “높은 제품 마진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치과용 디지털 방사선 업체인 바텍에 대해서도 치과 진료 분야가 다양화 되면서 방사선 기기의 수요가 늘어나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바텍은 이날 2.78% 오른 1만2,950원을 기록했으며 디에스아이는 14.83% 상승한 1만300원으로 마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33% 하락한 4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