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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LCD생산 대폭 확대

LC필립스LCD가 경북 구미 생산라인과 중국 현지생산라인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19일 LG필립스LCD는 경북 구미에 건설하고 있는 TFT-LCD 6세대 6라인에 내년 말까지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6세대라인의 생산규모를 월 6만대에서 9만대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반공사에 4,000억원이 집행된 상태며 내년까지 2조9,000억원이 투여될 것”이라며 “내년 4ㆍ4분기 6세대 라인이 완공되면 TFT-LCD 생산능력은 월 72만대(32인치 LCD TV 기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또 중국내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내 생산 용량을 배로 늘릴 계획이다. 최종선 중국법인 수석부장은 “올해 중국 난징공장에서 월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했다”면서 “현지 수요가 늘면서 추가로 시설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난징 공장 주변에 추가로 월 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확장해 중국내 월 생산능력을 100만장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필립스LCD는 현재 국내외 월 생산능력이 210만대 규모로 향후 한국 대 중국 생산비중이 7분의 1수준에서 2분의 1 정도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필립스LCD는 점차적으로 중국내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대신 핵심적인 LCD부품 제조 부문은 한국에 남겨놓는 이분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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