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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獨뒤스부르크로 이적 예정"
입력2006-01-23 09:18:22
수정
2006.01.23 09:18:22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FC메스 소속의 안정환(30)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MSV뒤스부르크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23일(이하한국시간) 메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스의 후보팀 코치인 프란시스 드 타데오는 "안정환이 며칠 뒤 뒤스부르크 입단 계약을 할 예정이어서 자신 뿐 아니라 클럽에도 불리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피하기 위해 출장을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22일 낭트와 정규리그 홈경기 때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 인터넷판도 이날 "안정환이 뒤스부르크와 입단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역시 같은 내용의 소식을 전했다.
안정환의 한 측근은 "뒤스부르크는 그 동안 접촉해 온 팀 중의 하나"라며 이적가능성을 확인하면서도 "아직 결정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앞서 안정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 이적을 추진했으나 지난주입단 테스트에 불참해 불발로 끝났다.
MSV뒤스부르크는 독일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 52만여 명의 공업도시 뒤스부르크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올 시즌 1부 리그에서 2승6무9패(승점12)의 성적으로 18개팀 중 17위에 처져 있다.
최근엔 독일 축구대표팀의 명 수비수 출신 위르겐 콜러(41)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미드필더 박상인이 1981∼1982년에 몸담았던 팀이라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귀에 익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직후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해 빌레펠트로 임대된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한 때 입단을 고려했던 팀이기도 하다.
당시 뒤스부르크는 2부 리그에 속해 있었으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주역인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감독이 차두리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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