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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웃돕기 100억기부 ‘최다’
입력2004-02-05 00:00:00
수정
2004.02.05 00:00:00
임웅재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희망 2004 이웃돕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삼성(기업), 경남도개발공사(정부ㆍ공공기관), 소설가 김주영(개인), 서울 소망교회(사회ㆍ종교단체)가 부문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이웃돕기성금 모금액은 9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7억원보다 6% 늘어났다.
최다액 기부자는 5년 연속 100억원씩을 낸 삼성이 차지했고 현대자동차그룹과 국민은행이 각 70억원, SKㆍLG가 각 5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남도개발공사는 개발이익금 중 20억원을 성금으로 내 국세청(6,320만원)ㆍ법무부(6,000만원)를 따돌리고 정부ㆍ공공기관 중 수위를 차지했다.
소설가 김주영씨는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의 인세수입금 1억4,000여만원을 기탁해 개인기부 최고액을 기록했다. 모금회 홍보대사인 성악가 조수미씨는 전경련이 개최한 콘서트 출연금 5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기부주체별 성금 비주은 기업 61%(580억원), 개인 20.5%(195억원), 사회ㆍ학교ㆍ종교단체 12.7%(120억원), 정부ㆍ공공기관 5.7%(54억원) 순이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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