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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해킹사범 56%가 10대
입력2001-08-21 00:00:00
수정
2001.08.21 00:00:00
사기는 20대 '최고'올들어 발생한 컴퓨터 해킹 범죄자의 절반 이상이 10대로 드러났다.
2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327건의 해킹범죄가운데 20세 미만이 저지른 범죄는 모두 183건으로 전체 해킹범죄의 절반을 넘는 56%를 차지했다.
또 20∼29세가 저지른 해킹범죄는 100건으로 전체의 30.6%, 30∼39세는 13건으로 3.9%에 각각 그쳤다.
같은 기간 수사기관에 검거된 전체 해킹사범 397명 중 10대 청소년은 225명으로 역시 전체의 절반을 넘는 56.7%나 됐으며, 이밖에 20∼29세 116명(29.2%), 30∼39세17명(4.3%) 등의 순이었다.
컴퓨터를 사용한 사기범죄의 경우 전체 50건 중 20∼29세가 저지른 범죄가 26건(52%)으로 가장 많았으나 20세 미만의 청소년도 13건(26%)이나 됐으며 30∼39세 7건, 40∼49세 2건 등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컴퓨터 범죄는 날이 갈수록 연령층이 낮아지고 수법도 지능화, 다양화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라며 "컴퓨터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고령층에서도 종종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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