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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 닭고기 695만마리 방출
입력2004-02-27 00:00:00
수정
2004.02.27 00:00:00
홍준석 기자
농림부는 닭 소비가 급속도로 정상화되면서 닭값이 급등하자 정부수매 비축물량을 내달 2일부터 방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닭 수급불안은 해소될 전망이다.
김달중 축산국장은 “조류독감후 사육두수가 감소한 가운데 빠른 소비정상화로 닭값이 급등, 부작용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보유물량중 군급식용(162만마리)을 뺀 695만마리를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시장에 방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때 최저 610원까지 떨어졌던 산지 닭값(1㎏ 기준)은 소비가 늘면서 26일에는 1,748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조류독감 발생전인 12월 초순(1,007원)보다도 훨씬 높은수준이다.
김 국장은 “닭 생산기간이 35일인 만큼 4월초에는 공급도 정상화될 것”이라며 “3월의 경우 사육농가 공급분이 월간 1,764만마리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 방출분(695만마리)과 대형 가공업체 비축분(1,003만마리)을 고려할 때 큰 수급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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