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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보디용품, 틈새화장품으로 뜬다
입력2002-03-05 00:00:00
수정
2002.03.05 00:00:00
국내시장 규모 600억 매년 10%이상 급성장보디(body) 용품 시장이 화장품 업계의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동안 피죤, 에바스, 유니레버 등 생활용품 업체들이 주도하던 국내 보디용품 시장에 최근 태평양, LG생활건강, 나들이화장품 등 화장품 업체들이 잇따라 참여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재 국내 보디용품 시장규모는 6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화장품 전문점, 슈퍼, 대형할인점 등의 유통경로를 통해 매년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디용품의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화장품 수준의 피부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천연원료 사용 기능성 부각
기능성 화장품 시대의 개막과 함께 보디 제품도 점차 기능화를 표방하고 있다. 단순한 세정제 역할에서 탈피해 화장품 수준의 피부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고급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최근 나온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세정력은 물론 보습, 미백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화학원료 대신 천연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 어떤 제품들이 나왔나
나드리화장품은 전통민간 목욕법인 '청주(淸酒)목욕'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청주 성분을 함유한 보디브랜드 '청주'를 최근 선보였다.
클렌저와 로션 2종이 있으며 '촉촉한 느낌'과 '산뜻한 느낌'으로 구분해 총 4품목을 출시했다. 청주에 함유된 '오리제브렌'이라는 수용성 물질을 나노기술로 리포좀화해 목욕시 피부의 모공과 표피의 모세혈관을 넓혀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 회사 배준호 대리는 "목욕문화의 선진화와 목욕용품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출시된 제품"이라며 "디자인도 사용이 편리하도록 원터치 캡을 적용했으며 캡 상단을 뒤집어 사용하면 내용물을 끝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도 최근 젊은 여성을 위한 바디전문 브랜드 '오셔니아'를 새롭게 선보였다.
일반피부용 리프레쉬, 건성피부용 모이스쳐라이징, 특별한 손질을 위한 스페셜 라인 등 3가지 라인으로 샤워젤, 로션, 향 스프레이 에센스 등 총 9품목으로 구성됐다.
오셔니아 브랜드 매니져 전지훈 대리는 "최근 다이어트, 헬스등 아름다운 몸매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보디 제품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점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의 보디용품 전문회사인 '이플립'도 보디 워시, 보디 로션, 보디 프래그런스 등의 기초 제품과 보디 스크럽, 보디 미스트, 셀룰 라이트 컨트롤 젤 등 18가지 종류의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피죤의 마프러스, 유니레버의 도브 등이 보디세정제 등 각종 보디용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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