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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가전 홈네트워크] SKT컨소시엄-휴대폰 활용 '이동성' 장점
입력2004-08-09 11:58:36
수정
2004.08.09 11:58:36
PDA등 단말기 하나만으로 저렴하게 홈네트워크 이용<br>올 시범서비스 성과 바탕 내년 하반기께 본격 상용화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집안을 마음대로 제어한다’
총41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 컨소시엄의 가장 큰 차별성은 휴대폰ㆍPDA(개인휴대단말기)를 홈네트워크 서비스의 주력단말기로 내세운 ‘이동성’이다.
이미 3,000만명을 넘어서 국민 대부분에게 일상화된 이동전화 인프라를 이용,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가구’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로 확장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일반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에 간단한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 시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휴대폰이 곧 홈네트워크 단말기=
SK텔레콤 컨소시엄이 홈네트워크 시범서비스를 통해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은 누구든 쉽게 저렴한 추가비용으로 홈네트워크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품질의 첨단 기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접근성이란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력 단말기로 휴대폰이나 PDA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EV-DO망 만으로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원격제어나 홈뷰어 등의 인기 콘텐츠 제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특히 휴대폰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홈네트워크 단말기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측은 다만 집안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무선 키패드 등을 보조 단말기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축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홈네트워크 구축이 어려운 기존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경우 무선방식으로 배선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어떤 서비스 제공하나=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현재 서울 방배동 LG자이아파트 50가구를 비롯해 ▦부산 민락 롯데캐슬(100가구) ▦서울 잠원동 롯데캐슬(50가구) ▦대전 중구 100가구 등 3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중이며 하반기에 추가로 서울 신림ㆍ목동, 경기 분당 등 3개지역 300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측이 올해 제공하거나 제공할 예정인 서비스는 원격제어ㆍ원격검침ㆍ가정안전방재ㆍ원격의료ㆍ원격교육 및 고품질TV(HDTV)와 주문형비디오(VOD) 등 16개 서비스다. 또 2차년도인 내년에는 양방향TVㆍ전자투표 등 8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등 시범 사업을 통해 모두 24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서울 잠원동 롯데캐슬아파트에 ‘디지털홈 체험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공공기관과 연계해 전자민원서비스, 실시간 여론조사 등의 공공 서비스도 제공하며, 하반기부터는 TV를 통해 교통정보ㆍ버스 정보 등을 수신하거나 외부에서 휴대폰으로 교통정보ㆍ위치정보ㆍ길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올 한해 디지털홈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홈네트워크 핵심장비인 홈서버를 유엔젤과 공동으로 개발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500만~800만원선인 홈네트워크 구축비용을 상용화 시점에는 100만~200만원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다.
또 홈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개별 콘텐츠를 소비자 특성에 맞춰 패키지화하겠다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내년 한해동안 50만가구의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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