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신을 앞세운 기관의 순매수에 사흘째 올랐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0.06%) 오른 1,875.49에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반등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거래대금(3조5,400억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1,649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55억원, 1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기계(2.86%), 화학(1.14%), 건설업(0.92%), 비금속광물(0.90%)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1.59%), 통신업(-1.24%), 전기전자(-0.5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따른 공급 우려와 글로벌 경기 불안정 해소 기대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LG화학이 3.64%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NHN(1.36%), 삼성생명(1.08%), 현대중공업(0.37%)이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가 2.24% 빠진 것을 비롯해 KB금융(-1.05%)과 SK하이닉스(-1.04%), 현대차(-0.85%), 기아차(-0.54%)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이 또 다시 연기되면서 2.10% 하락했다.
상한가 6개 종목 등 403곳이 올랐고, 하한가 3곳을 포함해 38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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