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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직장인 새해소망은 '재테크'
입력2001-12-28 00:00:00
수정
2001.12.28 00:00:00
'새해 소망은 가족 건강과 재산증식'임오년 새해 소망으로 경제활동이 왕성한 2030세대 직장인들은 '재테크'를, 주부들이 가장 소망하는 것은 '가족의 건강'을 꼽았다.
의류업체 LG패션이 연말을 맞아 20~30대 직장인 네티즌 405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축 주식 등 재테크'라고 응답한 사람이 169명(42%)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유아용품전문업체 해피랜드가 자사 육아포털사이트(www.happyland.co.kr)를 통해 지난 18일~27일까지 주부 7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재산증식' '승진' 보다는 '가족의 건강'이 1순위(56.1%)로 꼽혀 대조를 보였다.
LG패션 설문조사에서 2030세대들은 '재테크' 다음으로 '술, 담배 끊고 규칙적인 운동(30%)', '자격증 취득ㆍ외국어 학습 등 자기계발(18%)' '여행 및 동호회 활동 등 취미생활(10%)'등의 자기중심적이고 현실적인 것들의 성취를 소망한다고 꼽았다
반면 해피랜드 설문조사 결과는 특히 주부 응답자의 15.1%인 111명이 부부금실 등 '가정의 화목'을 선택해 가정과 관련한 부분이 전체의 71.1%(523명)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해피랜드 관계자는 "경제불황, 물가 불안, 아파트값 폭등 등 총체적인 경제난 속에서도 내집 마련, 저축 등의 '재산 증식'을 소망한다는 주부는 전체의 20.5%인 151명만이 선택, 예상 밖이었다"며 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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