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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조사] 외국인기업 "추가투자" 44%

이와 함께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외국기업들도 전체 조사대상 업체의 44%에 달해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행정지원 및 각종 생활편의제공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한국바이엘·한국노키아 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 4,717개사 가운데 조사에 응한 405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외국인투자기업 경영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자의 만족도는 투자동기 성취, 합작파트너와의 관계, 기대수익 측면에서 각각 59%와 48%, 43%의 만족도를 보여 한국에 대한 투자 만족도는 대체로 만족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업체는 44%에 달한 반면 투자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1%에 그쳐 투자 환경이 보다 개선된다면 외국인투자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외국기업의 한국 내 활동에는 여전히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투자기업들은 경영활동상 조세제도와 운송 및 물류체계, 그리고 통관절차와 수입허가 및 신고제도 등을 중요한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응답업체의 80% 이상이 외환 및 금융제도, 내국세 및 관세제도 등에 있어서 한국기업에 비해 불공정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KOTRA는 『세부 설문조사에서 외국기업은 실질적 차별성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차별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외국인들의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자본 및 외국인의 경영권 소유에 대한 배타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에서 탈피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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