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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스마트 전시안내 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전시품과 양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안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앱으로 만들어져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이 시스템은 영상인식 처리기술을 이용, 화면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능과 전시물과 상호 연동하는 아바타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ETRI는 관람객들이 이 기술을 이용하면 특정위치에 접근시 푸쉬(Push) 메시지처럼 자동으로 정보를 스마트폰에 보내주기도 하고 게임이나 퀴즈 등 이벤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청자나 백자의 뒷모습이나 밑바닥 등 보이지 않는 부분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세히 보기가 가능케 된다. 공룡알에 대한 학습시에도 발견된 장소를 가상현실로 복원해 관람객이 직접 아바타로 변신, 공룡이 살았던 시대로 여행하고 공룡과 대화도 가능케 된다.

현재 관련 기술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운영하는 천연기념물센터에 설치돼 시범 운영중에 있으며 전주한옥마을에도 설치가 완료돼 입구에 들어서면 한옥마을 전체를 가상체험도 미리 가능하다.



전시관을 마치 복제한 시스템에서 관람객마다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 투어가 가능하며, 전시된 실물에 대한 콘텐츠를 증강현실로도 맛 볼 수 있게 된다.

연구진은 향후 국내외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에 본 기술을 확산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며 ETRI가 수행중인 과제와도 향후 연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ETRI 미디어네트워킹연구실장은 “관람객의 행동에 반응하는 스마트 공간과 가상 투어 세계로 구성해 국민 여가생활 증진과 중소기업이 해외 문화콘텐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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