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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스컴퍼니, 정리매매 돌입…피해 우려
입력2006-07-04 09:06:09
수정
2006.07.04 09:06:09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레이더스컴퍼니[047420]가 예정대로 4일 정리매매에 돌입한다.
증권선물거래소측은 이날 "레이더스컴퍼니가 재감사 확인서를 마감일인 3일까지제출하지 못해 상장폐지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이더스컴퍼니의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회사측의 재감사 요청에 대해 수용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레이더스컴퍼니는 4일부터 12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오는 13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회사의 현금및 가수금 입출금거래와 양도성예금증서 매각거래에 대한 내부통제가 불비하고 관련회계기록의 부실로 인해 정상적인 감사절차를 취하지 못해 자금거래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없고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의견거절 입장을 표명했었다.
3월 결산법인인 레이더스컴퍼니는 지난달 28일 매매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시가총액이 330억원에 달하는 데다 개인투자자의 주식 보유 비중이 80% 이상으로 것으로추정돼 상장폐지에 따른 개인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현대아이티[048410]로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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