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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국민연금, 5000억 해외투자펀드 설립

우리금융그룹이 국민연금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 펀드를 설립한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과 국민연금은 각각 1,000억원, 4,000억원을 출자해 해외 자원개발투자 및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에는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자산운용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가 참여하고, 포스코가 이와 동일한 금액(5,000억원)을 더해 투자하는 ‘코퍼레이트파트너십’방식으로 구성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중앙아시아ㆍ호주ㆍ중남미 등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와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한 펀드”라며 “포스코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기업 인수부터 인수한 기업의 경영까지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인수대상기업을 물색 중이며 올 하반기 중에는 투자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 본사를 둔 에너지 자원개발 전문운용사인 EIG와 우리자산운용이 이 펀드를 공동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목표수익률은 10%대 초중반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해외자원 개발이라는 국가정책적 목표와 사업의 수익성,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목적에서 ‘윈윈’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펀드조성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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