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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할인점 부지 신세계 이마트 340억에 인수

까르푸가 할인점 출점을 포기한 경기도 용인시 동백택지개발지구내 할인점 부지를 신세계 이마트가 인수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23일 수도권 남부의 핵심 주거지인 용인 동백택지개발지구의 민간 합동 쇼핑몰 개발사업자인 ㈜주네브로부터 할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네브는 토지공사와 포스코건설등이 출자한 민관 합동 법인으로 오는 2006년 완공을 목표로 할인점과 패션아웃렛ㆍ게임몰ㆍ스포츠센터등이 들어서는 5만규모의 복합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등 3개 할인점이 참여했으며, 이마트는 할인점 부지와 쇼핑몰 지분 10%를 합쳐 340억원을 써냈다. 이마트는 용인 동백지구 할인점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용인지역에서만 수지(2003년 8월)와 죽전(내년 말)등 3곳에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죽전에는 할인점 외에도 1만3,000평 규모의 신세계 백화점도 2006년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도권 1급 주거지인 용인 상권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까르푸는 지난해 말 부산 사상점을 이마트에 매각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용인 동백과 광주 사업을 잇따라 포기해 신규 출점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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