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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13일] 나스닥 5000선 붕괴
입력2000-03-14 00:00:00
수정
2000.03.14 00:00:00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3일(현지시간)일본 닛케이(日經) 지수 폭락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졌다.나스닥 지수는 이날 141.27 포인트(2.80%)가 급락한 4,907.35 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장만에 5,000 포인트가 붕괴됐다.
나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200 포인트 이상 빠지는 폭락세를 보이다 오후장 들어 낙폭을 다소 좁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1.45 포인트(0.82%)가 떨어진 1,383.6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장마감 무렵의 반등세로 전장보다 18.31 포인트(0.18%)가 오른 9,947.13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닛케이 지수 폭락으로 아시아와 유럽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데 영향받아 상승폭이 컸던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걸쳐 약세장이 펼쳐졌다.
앞서 열린 도쿄(東京) 증시에서는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그간 강한 오름세를 보여온 첨단 기술주에 대한 매도가 집중돼 토픽스(TOPIX) 지수가 28개월래 최고치인 4.6%의 하락률을 보인바 있다.
/뉴욕=연합뉴스입력시간 2000/03/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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