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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증자 줄잇는다

미래에셋생명 21일 공모 이어 뉴욕생명 22일 실시


생명보험사들의 증자가 잇따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공모방식의 증자를 위해 21일 청약을 시작하는 데 이어 뉴욕생명도 22일 증자를 실시한다. 교보생명도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 확보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증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생보사들의 자본확충은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올려놓기 위한 것은 물론 방카슈랑스 제휴와 연말부터 시작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이 기준인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는 은행과의 제휴가 어렵고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기업체들의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200% 안팎으로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자본확충이 가장 시급한 곳은 뉴욕생명으로 지난 6월 말 현재 107.4%에 불과한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22일 45억원의 증자를 실시한 후 연말쯤 45억원을 추가 증자해 지급여력비율을 120%대로 맞춰놓는다는 계획이다. 뉴욕생명은 이어 내년에도 1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실시해 자본금을 9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업계 최초 공모방식의 증자 계획을 밝힌 미래에셋생명은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위해 21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증자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200%대로 올라선다. 이에 앞서 교보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을 180~200%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보생명 증자에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주도하는 사모투자펀드(PEF)인 ‘보고펀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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