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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비자금 248억 국고 환수
입력2001-02-01 00:00:00
수정
2001.02.01 00:00:00
노태우비자금 248억 국고 환수
서울지검 총무부(김윤성 부장검사)는 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나라종금에 차명 예탁했던 248억5,000여 만원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받아 국고에 환수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예탁한 나라종금이 파산상태 여서 이 보험금을 예보가 대신 지급해야 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노씨에 대한 전체 추징금 2,628억 9,600만원 중 지금까지 3개 금융기관의 가ㆍ차명계좌에 있던 1,329억원과 현금 414억원, 신명수 신동방회장의 동산 가집행을 통해 받은 1,760만원 등을 포함해 모두 1,992억 8,151만여원으로 늘어나 75.8%가 추징 됐다.
노씨에 대한 추징 미납액은 636억 1,448만여원으로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에게 맡긴 200억원, 동생 재우씨에게 맡긴 122억원, 한보그룹 정태수 전 회장에게 빌려준 590억원 등에 대한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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