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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효율성 극대화" 조직개편

에너지 관련사업 통합 운영… 조선·해양 부문은 별도 신설<br>부사장 2명 승진 등 22명 임원 인사

STX그룹이 임원 정기인사와 더불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에너지 관련 사업이 통합되고 조선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조선해양부문이 별도로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STX그룹은 29일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4명, 부상무 12명 등 20명을 승진시키고 전무와 부상무 각각 1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총 22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임 부사장에는 신성수 STX조선 기술본부장과 정영환 STX조선 해양플랜트 부문장이 선임됐다. STX의 조직개편은 부회장들의 업무분장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올해 해운ㆍ무역부문을 총괄해 온 이종철 부회장이 에너지 부문까지 총괄하게 되면서 ㈜STX와 STX에너지 양사 체제로 운영돼 온 에너지 관련 사업이 통합 운영된다. 올해 구축을 완료한 글로벌 3대 조선 생산 네트워크의 조기 정착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조선해양부문을 새롭게 신설, STX유럽과 STX대련생산기지의 통합 운영을 담당키로 했다. 조선해양부문은 이인성 STX조선 부회장이 총괄하고, 홍경진 사장이 전략, 기획, 재무를 담당한다. 장원갑 부회장과 이명기 부회장은 각각 산업플랜트ㆍ건설 TF 총괄, 중국대련 2단지 건설 총괄로 각각 임명됐다. 이외에도 STX엔진, STX중공업, STX(대련)엔진 등이 각각 분담하고 있는 엔진 영업을 이강식 STX중공업 사장이 총괄케 했다. STX그룹 한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 맞는 효율적 조직운영과 업무분장이 이뤄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글로벌 경영을 정착시켜 내년 매출 30조원, 세전이익 1조원의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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