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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판매 '폭발'
입력2002-05-02 00:00:00
수정
2002.05.02 00:00:00
특소세 환원 앞두고 5년만에 월간 최대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자동차 내수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자동차 5사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15만2천40대로 지난 97년 8월(15만2천940대) 이후 4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15만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내수판매 실적은 또 지난해 4월의 12만7천337대보다 19.4%, 지난 3월의 14만1천190대보다 7.7% 늘어난 것.
이처럼 자동차 내수시장 판매가 급증한 것은 저금리, 경기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특소세 환원 임박 등의 요인으로 중.대형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위주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
특히 일부 인기차종은 계약물량이 3개월치 이상 밀려 있는 실정이어서 특소세가 환원되는 7월 이전까지 내수시장은 더 팽창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출도 15만8천277대로 지난해 4월(14만7천610대)보다 7.2%, 3월(14만9천991대)보다 5.5%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4월 전체 판매는 지난해 4월보다 12.9%, 3월보다는 6.6% 늘어난 31만317대를 기록했다.
한편 1-4월 누계 판매는 내수판매가 53만4천692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4% 급증했으나 수출은 56만8천420대로 1.9% 감소, 전체적으로 7.7% 늘어난 110만3천112대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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