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3일 “백화점 성장률은 1월 -7.2%, 2월 2.8%, 3월 9%를 달성해 아울렛 확대를 기반으로 백화점 업체 가장 높은 성장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1ㆍ4분기 전체로는 1% 수준의 매출성장과 백화점 영업이익의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2ㆍ4분기부터 지난해 대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와 함께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사업 부문도 중장기적으로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해외마트의 경우 성장률 12% 달성이 예상된다”며 “롯데쇼핑은 올해 연간 15%의 해외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 수준에서 충분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규제 등에 따른 할인점 실적 악화 우려는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매출부진과 영업일수 제한 등으로 고정비 부담이 올라가 1ㆍ4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우려감 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주가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