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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캠프 ‘마감임박’
입력2003-05-28 00:00:00
수정
2003.05.28 00:00:00
최석영 기자
`여름캠프 신청 서두르세요` 올 여름방학에 자녀를 여름캠프에 보낼 계획을 갖고 있는 학부모라면 일찌감치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경기 침체로 해외로 향했던 눈길을 국내로 돌리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
예년에는 6월께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나 신청이 집중됐지만 올해엔 5월초부터 문의가 이어져 이미 마감됐거나 마감이 임박한 프로그램이 속출하고 있다.
◇일부 캠프 조기마감 전망=4년째 여름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캠프코리아의 경우 홈페이지를 찾는 방문자 수가 작년 이맘때 300명 수준에서 올해엔 2,000명 가량으로 급증했다. 캠프코리아 관계자는 “이달초부터 학부모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이달말이면 마감되는 코스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회원을 대상으로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윤선생영어교실의 한 관계자도 “작년에는 캠프 인원을 채우는 데 20일 가량 소요됐지만 올해엔 열흘이나 보름 만에 마감될 전망”이라며 “일부 지역의 경우 예상 인원을 초과 신청해 마감됐다”고 밝혔다.
◇사스ㆍ경기침체로 국내 캠프 인기=업계 관계자들은 사스와 경기침체로 국내 캠프 인기가 예년보다 높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학부모들이 캠프운영지가 사스 위험지역이 아니더라도 어린 자녀를 공항에 내보내길 꺼린다는 얘기다. 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해외 연수나 캠프의 비용도 만만찮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영어캠프도 해외캠프에 뒤쳐지지 않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면 비교적 적은 비용에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현재 영어캠프의 경우 윤선생영어교실과 캠프코리아, 에쥬렉스 등이 초ㆍ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어린이 경제캠프 잇따라=올해 여름캠프에는 예년보다 경제관련 어린이 캠프가 많아졌다는 게 특징이다. 학부모들이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과거보다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데다 운영 노하우를 갖춘 업체들이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각종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각종 경제캠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어린이경제신문은 독자적으로 개발해 50회 이상 운영해 온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어린이 CEO스쿨`과 `어린이경제기자캠프`를 마련했다. 연중 다양한 경제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아이빛연구소는 `어린이비즈스쿨`과 `어린이허준캠프` 등에 대한 일정을 정했으며 캠프이데일리도 8월 중순께 `어린이경제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등은 회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경제교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회사나 증권사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경제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김성수기자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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