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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이달의 IPO기업-케이맥

FPD 검사장비 삼성전자·LGD 등에 공급<br>정부 장비 국산화 지원 수혜… 의료진단 기기 사업도 진출<br>지난해 영업익 66억 급성장

케이맥 연구원이 연구실에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개발을 위해 실험을 하고 있다. 케이맥은 전 직원의 40%에 달하는 연구개발(R&D) 인력을 활용해 4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맥



측정·분석ㆍ응용기기 전문기업 케이맥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케이맥은 1996년 창업 이후 구축해온 광학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정밀분석기술로 실험실습(랩ㆍLab)용 분석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FPDㆍFlat Panel Display)ㆍ반도체 용 검사장비, 바이오ㆍ의료진단기기 등 3가지 사업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케이맥의 주력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FPD 검사장비 설계ㆍ제조업. FPD 검사 장비는 정밀 측정 검사를 통해 FPD 생산 공정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FPD의 경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후방산업에 속하는 FPD 장비 산업은 대부분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정부에서도 FPD 검사 장비를 국산으로 교체하려는 노력을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만큼 케이맥의 수요 기반이 넓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케이맥은 현재 국내 FPD패널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매년 연평균 12%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해오고 있기 때문에 FPD 검사 장비 국산화 과정에서 큰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업황도 긍정적이다. FPD의 경우 신규 수요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초기 투자분에 대한 교체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유기발광다이오드(LED), 3D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수요 기반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맥은 FPD 검사 장비 사업에서의 성공을 견인한 정밀 분석 기술 노하우를 근간으로 바이오∙의료진단 기기 사업에 진출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현장진단용 바이오센서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과 같은 현장에서 쉽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게끔 하는 장비다. 케이맥은 지난해 진단시약 전문업체인 LG생명과학과 제휴해 알러지(Allergy) 진단용 바이오센서 '스트립 리더(Strip Reader)'를 출시, 올 4월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병원과 각 의료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이외에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제품 개발을 위해 국내 대기업과 제휴하는 등 다수의 국내 의료진단 업체들과 공동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앞으로 케이맥은 심장질환 및 암 진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바이오 콘텐츠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장진단용 바이오센서의 응용분야를 확대는 물론 제품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맥이 설립 15년 만에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덕분이다. 실제로 올 7월 말 현재 전체 215명의 임직원 중 연구 개발 관련 인력만 40%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석·박사급 인력은 약 35%에 달하는 75명으로 중소기업으로는 드문 우수한 인적자원을 유지하고 있다. 케이맥 연구팀은 미세영역두께측정기술과 컬러필터의 분광 분석기술 등 약 4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출원 중인 특허는 23개)하며 케이맥의 기술 경쟁력을 떠받들고 있다. 이중환 케이맥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회사의 질적인 성장은 물론 양적인 성장에도 박차를 가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분석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證 우대고객은 2만4000주까지 청약 가능
●청약 가이드 케이맥이 오는 13~1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케이맥의 상장 주관을 맡은 현대증권에 따르면 케이맥의 일반배정 물량은 24만주로 희망 공모가격은 1만3,000~1만5,000원이다. 현대증권이 단독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1인당 최고 청약한도는 1만2,000주이지만 현대증권 우대고객은 2만4,0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검사장비, 바이오ㆍ의료용 분석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1996년 설립된 케이맥은 이번 공모를 통해 156억~18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조달자금은 액정표시장치(LCD)패널의 대형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증대에 따라 기존 검사장비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바이오ㆍ의료진단기기 사업 확장에 사용될 계획이다. 청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오는 25일 상장할 계획이며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의 지분 36.86%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로 묶이게 된다. 케이맥은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3억원, 13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케이맥은 투자 위험요소로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투자계획 축소 ▦원ㆍ달러 환율 하락시 수출환경 악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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