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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에 맞는 개성적인 캘린더 선봬

주방필수품 키친타올에 캘린더 기능 및 매일매일의 조리법을 담았다. 월력이 중심인 전통적 캘린더에 야광잉크를 사용해 노인이나 새벽에 일어나는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도모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이미지의 아웃라인을 제공하고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색칠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 캘린더도 있다. 캘린더가 이제는 절기나 음력 시간을 알리는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각자 기호에 맞는 캘린더를 구매하는 사람을 겨냥한 각종 형태의 캘린더가 만들어지고 있다. 어느새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요즘 최근 디자인 전문회사 ㈜GNA커뮤니케이션(대표 이병목)이 기업체 홍보담당자를 대상으로 `2004 캘린터 디자인 설명회`를 가져 또다른 1년을 맞아야 하는 마음가짐을 다지게 했다. 이날 민병걸(서울여대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교수)씨는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캘린더`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기존의 캘린더가 그저 날짜를 알려주기 위해 뿌려졌던 판촉물 수준에서 벗어나 책과 같은 품위를 갖춘 독립된 미디어로 다뤄져 기업의 이이덴티티를 높여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기능을 갖추면서도 기존과 다른 새로운 컨텐츠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GNA는 `아트캘린더` `만화캘린더` `그래픽캘린더` `기능성캘린더`40여점을 소개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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