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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의료기기 中企 연구개발 지원

정부가 내년부터 20개의 중소기업형 의료기기를 발굴해 글로벌 전략품목으로 키운다. 중소기업청은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경영부담을 완화해 주는 지원제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시장 진입이 가능한 중소기업의 의료기기 유망품목 20개를 발굴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대상품목은 연말까지 선정되며 내년 1월부터 연간 70억원이 투입된다. 유망품목으로 선정되면 연구개발 뿐 아니라 성능 인증 및 임상시험 비용 등을 지원하며 제품 설계부터 인허가에 이르는 절차도 대폭 단축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공공기관 등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전제로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나서는‘국산화 개발품목 확인제도 및 자발적 구매협약 프로그램’도 내년 상반기에 도입된다. 중기청은 이밖에 내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국공립 병원 등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을현행 1.7%에서 2015년까지 1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산 의료기기의 판로 확대를 위해 구매 상담회와 국산 의료기기 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동유럽과 아프리카 등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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