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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株 일제히 강세


웅진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계열사 주식들이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홀딩스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가격 제한폭인 14.90%(940원) 오른 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웅진홀딩스는 최근 5거래일 동안 54.09%나 뛰었다. 웅진케미칼과 웅진에너지도 각각 13.46%, 14.87% 상승하는 등 웅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다만 매각 대상인 웅진코웨이는 4.76% 내리는 등 이틀 연속 하락했고, 웅진씽크빅도 0.99% 내렸다.

웅진가(家)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웅진홀딩스가 알짜 기업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태양광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핵심 계열사를 매각함으로써 1차적으로 그 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재무구조 불안이 해소했다는 평가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홀딩스가 웅진코웨이 매각을 결정한 데 따른 1차 효과는 재무적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점”이라며 “웅진홀딩스 주가 하락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저평가 국면이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제 앞으로 주가의 향방은 웅진코웨이를 제대로 된 가격에 팔고, 진행 중인 사업구조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달렸다”며 “태양광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적 등 가시적인 결과물을 낼 경우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래 불확실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는 부분은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그 동안 웅진코웨이가 미래 현금창출과 재무 안전판 역할을 해온 바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신사업에 대한 성과 부담이 주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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