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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보험개발원장 "110세까지 보험가입 확대할것"


강영구(사진) 보험개발원장은 "환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을 개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강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전통적인 연금보험은 보험 가입자의 건강 상태와 무관하게 성별과 연령에 의해 상품이 구성됐다"면서 "내년부터는 흡연자를 비롯해 암ㆍ심근경색ㆍ뇌졸중 환자 등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연금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퇴직연금ㆍ개인연금 등을 포함한 전체 연금시장은 527조원 규모로 국내총생산(GDP)의 45%에 불과하다. 그는 "내년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보험 상품보다는 저가의 고효율 상품이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이어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와 모집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대책으로 금융 당국이 보험계약 수당의 선지급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험개발원은 이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110세까지 보험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험료 산출에 사용되는 위험률을 110세 이상으로 확대해 보험사가 고연령층까지 보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관련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내년에 '110세 이상 상품'을 잇달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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